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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기개발25

닮은 듯 다른 루틴과 습관 - 어려운 루틴, 쉬운 습관 나는 자동화를 좋아한다. 자동화의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. '자동화는 제어 시스템과 정보기술을 조화롭게 사용하여 기계류 및 공정을 제어, 사람이 관여할 필요를 줄이는 것이다. (위키백과)' 다시 말해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진행되는 프로세스에 인간의 개입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. 이 개념을 갓생에 적용해 보면 '각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실행을 해 나가는 과정에서 의식적 노력의 개입을 최대한 줄이고 습관화로 정착하는 것'이 갓생 프로젝트의 자동화가 될 것이다. 이렇게 정의를 하고 보니 루틴과 습관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다. 루틴은 의식적 노력이 필요한 행위이고 습관은 그렇지 않다.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자. 루틴은 '의식적 반복'이다. 하루 중 정해진 시간에 반복적으로 행하는 일련의 행동.. 2025. 5. 2.
[갓생 루틴 만들기 ⑯] 나를 지키는 작은 표시 - 루틴의 진도 관리법 루틴은 본질적으로 나의 성장을 위한 반복이다. 명상, 운동, 독서, 글쓰기… 무엇이든 루틴을 지킨다는 건 결국 나 자신을 조금씩 발전시키고 있다는 의미다. 그런데 역설적으로 루틴을 지키는 그 순간에도 ‘내가 성장하고 있다’는 실감을 얻기 어렵다. 어느 날도 특별한 변화 없이, 비슷한 하루가 지나가고 또 지나간다. 그러다 보면 루틴을 지키는 행위조차 흐릿해진다. 스스로에게 “이걸 왜 하고 있더라?”는 회의감이 스멀스멀 올라오기도 한다. 나 역시 이 감정을 여러 번 겪었다. 꾸준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, 딱히 발전하는 것 같지 않고, 어느 순간 그 루틴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. 중요한 루틴임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, 손이 가지 않고 마음이 멀어지는 경험. 그때 내가 붙잡은 것이 바로 ‘진도 관리’였.. 2025. 4. 21.
완벽한 루틴은 없다 - 실행이 최적화를 만든다. 요즘 TV나 유튜브를 보면 자기 계발과 자기 관리 측면에서 극단적인 두 가지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. 우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. '쉬었음 청년'으로 표현되는 사람들이다. 각자의 사연과 상황이 있을 것이다. 부디 빠른 시일 내에 극복하고 세상에 나와 당당히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살길 바란다. 사회나 시스템이 도울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최대한 그들을 지원해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으로 행복을 추구하며 살 수 있는 최소한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. 극단의 반대편에는 갓생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. 자기 관리, 루틴, 습관, 루틴템, 시간관리… 이런 키워드들이 넘쳐나는 걸 보면 분명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원하고, 이를 위해 노력하려는 마음이 있다는 뜻이다. 그런데 그런 마음이 있음에도 불구하.. 2025. 4. 18.
습관의 완성 기간 - 루틴의 진화와 수정의 심리학 루틴을 만들어 실행하는 이유는 결국 습관으로 이어지기 위함이다.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일들이 어느 순간부터는 자동적으로 실행된다면, 우리는 그만큼의 에너지를 아낄 수 있다. 하지만 질문은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. 과연 하나의 루틴은 얼마나 반복해야 습관이 될 수 있을까? 습관화가 쉬운 루틴과 어려운 루틴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? 그리고 잘못 형성된 습관은 어떻게 수정할 수 있을까? 예전에는 ‘21일 반복하면 습관이 된다’는 말이 널리 퍼져 있었다. 하지만 이 말은 과학적 근거보다는 의사 한 명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. 실제로는 훨씬 더 다양한 요인이 작용한다. 2009년 런던대학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, 새로운 행동이 자동화되기까지 평균 66일이 걸린다고 한다. 물론 이는 평균일 뿐이다... 2025. 4. 17.
[갓생 루틴 만들기 ⑭] 중요한 일을 먼저 - 하루 루틴,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 갓생을 살기 위해 어떤 것을 루틴으로 습관화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만큼, 그 루틴을 하루라는 시공간에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도 중요하다. 루틴으로 하루가 설계될 수 있기 때문이다. 루틴은 아무렇게나 흘러가는 하루 속에 규칙성을 만들고, 그 규칙 속에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금씩 삶을 이끌어 가는 과정이다. 그런데 아무리 좋은 루틴이라도 ‘어떻게 배치하느냐’에 따라 그 효과는 달라진다. 똑같은 루틴도 시간대에 따라 몰입도가 다르고, 성취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. 그래서 나는 늘 하루의 시작, 그중에서도 가장 맑고 조용한 새벽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집중해 왔다. 나는 새벽에 집중력이 가장 높다. 그래서 대체로 5시쯤 일어나 커피를 내리고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깨우면, 그날 하루 중 가장 까다롭고 신경 .. 2025. 4. 17.
뽀모도로 타이머, 나의 집중 루틴을 지켜주는 도구 루틴을 지키는 데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흐트러지는 집중이다. 특히 생각이 많고 주변 자극이 많은 환경에서는 더더욱 그렇다. 무언가에 몰입하고 싶지만 10분도 채 지나기 전에 다른 일을 떠올리게 되고, 집중이 흐트러진 자신에게 실망하거나, 처음부터 다시 해야겠다는 결심만 반복하게 된다. 이것보다 더 심한 경우도 있다. 바로 멀티태스킹 유혹이다. 책 (댄 애리얼리, 그레첸 루빈 외)에 따르면 '연구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은 걷기 같은 매우 자동적인 행위를 할 때만 멀티태스킹을 수행할 수 있다고 한다. 의식적인 집중을 요하는 행위인 경우, 실제 이루어지는 현상은 멀티태스킹이 아니라 서로 다른 요구 사항을 놓고 마음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‘작업 전환’ 과정일 뿐이다. 마치 두 가지 이상의 일을 대단히 효율적.. 2025. 4. 16.